혼란스러울 때, 힘이 될 수 있는 심리적 응급처치 5단계 방법

혼란스러울 때, 힘이 될 수 있는 심리적 응급처치 5단계 방법

 

우리 삶에는 예상치 못한 상황들이 발생하기 마련입니다. 사고, 재난, 이별 등의 충격적인 경험을 겪게 되면 정신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피해자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당황스러울 수 있으며,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고 도움을 줄 방법을 모색하게 됩니다.

이런 때 필요한 것이 바로 심리적 응급처치(Psychological First Aid, PFA)입니다. 심리적 응급처치는 심신적 외상을 경험한 사람들에게 기본적인 정서적, 실용적 지원을 제공하는 방법으로, 상황 악화를 방지하고 회복 과정을 촉진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하지만 심리 전문가가 아니어도 과연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다음과 같은 5단계 방법을 통해 누구나 간단하게 심리적 응급처치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1. 안전 확보 (Safety)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해자와 자신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위험한 상황에 처해 있거나 자해 가능성이 있는 경우에는 먼저 위험 요소를 제거하고, 상황에 따라 구급대나 전문가의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2. 평정 유지 (Calmness)

피해자는 당혹감, 혼란, 공포 등 다양한 감정을 느끼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하고 온화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며 신체 접촉을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해자의 감정을 인정하고 서두르지 않고 조용히 상황을 파악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3. 연결 (Connection)

피해자에게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름으로 부르고, 진심으로 ** LISTEN 하려는 자세를 보여주세요. 피해자의 이야기를 **열린 마음으로 들으며 조언이나 판단을 하지 말고 단순히 함께 있어주세요.

하지 말 것:

• "괜찮을 거에요" - 상황의 심각성을 부정하는 말
• "나도 그런 경험이 있어요" - 경험 비교는 상황 악화 가능성

4. 희망 유지 (Hope)

피해자가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희망을 유지시켜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에 어려움을 극복했던 경험을 함께 회상하거나 앞으로 해야 할 일들을 이야기하며 회복 가능성을 믿게 해주세요. 하지만 부정적인 약속이나 미래 예측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5. 도움 연결 (Help-seeking)

피해자가 필요한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해주세요. 가족, 친구, 전문 상담 기관 등 피해자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자원을 알려주고 도움을 받을 때까지 함께 있는 것을 약속하세요.

심리적 응급처치는 전문적인 치료를 대체하는 것이 아니며,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해야 합니다. 하지만 간단한 방법으로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고, 주변 사람들이 어려움을 겪을 때 옆에 있어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갖는 것이 중요합니다.